잘나가는 변호사가 주부가 되다?! - 미쓰 와이프 (2015)

2017. 8. 21. 20:28 영화


승소율 100% 자랑하는 실력파 변호사 연우. 그녀는 변호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이성적이다 못해 얼음장 같은 

성격을 가진 변호사입니다. 그런 그녀는 뉴욕 본사 발령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지만 생사의 

위기에 놓인 연우 앞에 나타난 수상한 남자가 나타나게 됩니다. 




사실 그녀가 죽음을 앞두고 있는 것은 신들이 잘못된 일로 다른 사람 죽음이 그녀에게 갔던 것입니다. 억울하게도 

죽음을 맞이해야하는 그녀에게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려 보내주겠다고 제안을 하게 됩니다. 



제안을 받아드렸지만 패닉에 빠지게 됩니다. 그 제안을 수락한그녀에게 찾아온 것은 바로 이렇게 자상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과도하게 자상하면서도 굉장히 잘생긴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환생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연우는 청천벽력 같은 인생반전으로 한달 간 지내보기로 마음 먹게 됩니다. 




이상하게도 한 남자의 아내와 두 아이의 엄마로 지내게 되면서 그녀는 점점 변하기 시작하면서 딱 한달, 

완벽하게 숨겨야만 하는 그녀의 반전 라이프를 담은 영화 <미쓰 와이프>.



엄정화, 송승헌, 김상호, 라미란, 서신애 등 이름만 들어도 개성강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로써 능력있는 

변호사가 신의 실수로 죽음을 앞에 두게 되고 인생을 되찾기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모습으로 

딱 한달간 지내야한다는 제안을 받아드리게 되는 신선한 소재를 다룬 영화입니다. 



남편 역할로 나오는 송승헌은 다른 작품에서 보여지지 않는능글맞은 남편 연기를 능숙하게 소화해내었으며 

특히나 엄정화의 새로운 면을 다시 볼 수 있던 계기기 되었습니다. 가장인상깊었던 장면은 딸 하늘 역할을 맡은 

서신애가한 남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하였으며, 엄정화는 그 소식을 듣게 되면서 진심으로 남학생에게 

복수하기 위해 제압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액션, 로맨스가 아닌 오로지 따뜻한 가족애와 감동을 

조화롭게 다룬 영화 <미쓰 와이프>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사상 최대의 첩보작전 - 제로 다크 서티

2017. 8. 16. 10:59 영화


전미 박스오피스 1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아카데미 주요 5개 부문 후보. 이런 수식어가 아니더라도

<제로 다크 서티>를 강하게 이끄는 요소는 많습니다.일단 <허트로커>를 만들었던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의

작품이라는 것과, 바로 빈 라덴 암살 작전에 관한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그것이지요.



CIA 요원 마야는 10년 넘게 단 하나의 타겟을 잡기 위해온 열정과 신경을 다 쏟아붓고 있습니다.

미 정보부도 매년 거액을 투자하며 혈안이 되어 있지만시간이 갈수록 사건 진행은 흐지부지해져가는데요.



미국 내부에서는 죄수들의 고문 등에 대한 인권 문제로,가뜩이나 활동 범위도 좁혀들어갑니다.

마야는 그 와중 빈 라덴에 관한 특급 정보를 입수하게 되고,그를 잡을 마지막 작전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캐서린 비글로우의 작품답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러닝 타임은 2시간 반을 훌쩍 넘어가지만,

빈 라덴 암살 작전에 돌입하기까지의 몰입감과과정의 서술은 마치 곁에서 10년치의 그 활동을

모두 지켜본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죠.




마야라는 캐릭터 역시,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을쏙 빼닮은 듯한 캐릭터였습니다.

이젠 임무가 집념이 되어버린 그녀였지만,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하나의 타겟에서 시선을 놓지 않았고,

그 사이 수많은 요원들이 바뀌어갔어도 그녀만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후반 30분의 빈 라덴 생가 돌입 작전은 정말 리얼을 방불케 합니다.그래서인지 대부분 어두운 장면으로 나오며, 숨소리가 거칠게 들리고,

대원의 하나가 된 것처럼 작전 요원들의 시선으로 쫓아가게 됩니다.이런 연출력이 꽤 괜찮았다고 느꼈습니다.



단서를 하나 얻을 때마다 다가가는 추격전, 그리고 다시 놓침..을끝없이 반복하던 끝에 마야는 드디어 끝에 다가왔습니다.

그녀가 마지막에 보여준 눈물은 숱한 감정의 눈물이었을 것입니다.



실제를 방불케 하는 꼼꼼한 연출력과 긴장감,수 년 간에 걸친 빈 라덴 검거를 위한 퍼즐 조각 같은 단서의 추적,

그리고 맹렬한 공습의 장면까지 매끄럽게 이어져가는 영화<제로 다크 서티>입니다.




<음치클리닉> 박하선의 음치탈출 대작전

2017. 8. 11. 14:13 영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웃고 싶은 날에 보기 좋은 "음치클리닉"이라는 영화를 소개해볼까합니다. ㅎㅎ

포스터에 "목놓아 웃겨드립니다."라고 적혀있는데 정말 대놓고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음치클리닉은 등장인물인 거침없이 하이킥에 등장했던 박하선과

윤상현이라는 유쾌한 배우들을 통해 보다 재미있는 효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또한 신선하지는 않지만 웃음이 팡팡 터지는 요소인 "음치"라는 소재를 

가지고 스토리가 진행되는 멜로/로맨스, 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에 내용은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모태음치인 동주(박하선)은 동창생 모임을 갖게 되고 

거기서 첫사랑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첫사랑인 민수(최진혁)이 노래를 잘하는 친구(보라)에게 

호감을 보이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동창생결론식에서 솔로 축가를 부르겠다고 선언하게 되고 

직장을 그만둬 백수인 동주는 축가를 위해 음치클리닉은 찾게 되고 학생 할인을 위해 고등학생으로 변장해서 

스타강사인 신홍(윤상현)을 만나 음치 탈출을 위해 노력하는 내용입니다.



정말 재미있고 웃음 팡팡 터지는 영화이지만 살짝에 아쉬움은 있습니다.

바로 한국 코미디 대부분이 그렇듯 탄탄한 시나리오나 소름돋는 연기력 보다는장면 하나하나의 재미에 치중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큰 기대감없이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재미있게 봤고 오늘 코미디가 보고 싶거나

우울한 기분을 풀고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먹고 살기도 바쁜 생활형 간첩들의 이야기 "간첩"

2017. 8. 9. 08:42 영화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간첩"이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저는 최근에 보았는데 여러분들에게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간첩의 등장인물은 연기력으로 알아주는 김명민, 염정아, 유해진, 정겨운 등의 

탄탄한 배우들의 캐스팅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생계형 간첩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보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코미디액션 영화입니다.



"간첩"의 스토리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남파된 지 1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남한에서 지내며 가지고 있던김과장 외 4인들이 사상이나 사회주의 마인드가 

사라지고 남한에서 돈에 쫒겨 숨가쁘고 바쁘게 살아가는 그들에게 10년만에 떨어진 임무를 

위해 다시 뭉쳐 작전을 수행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스토리를 통해 코미디, 액션 등의 요소등을  잘 표현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간첩을 보면서 전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첩이라는 영화가 대중들에게 호불호가 많이 나뉘는 이유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확실히 배우들의 연기력과 코미적인 요소, 후반에 나오는 액션신들은 영화의 재미를 주는 부분이지만

대체 이 영화가 어떤한 의미, 메세지를 주는 것인지 살짝은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신선한 소재인 생활형 간첩, 그것들을 소화하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코미디, 액션 그렇기에 간첩이라는 영화는 전체적으로 그냥그냥 무난했던 영화였던거 같습니다.

추석이나 설날같은 명절에 가족들끼리 모여서 한 번쯤 보기에 딱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고

간첩이라는 영화 자체가 배우들의 연기력을 중점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만

스토리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별로 추천을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