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배우 손현주 외에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 배우가 나온 영화.
특급 승진을 앞둔 최반장은 회식 후 의문의 괴한에게 납치를 당한다. 위기를 모면하려던 최반장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승진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기로 한다.
“내가 죽인 시체가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났다”
이튿날 아침, 최 반장이 죽인 시체가 경찰서 앞 공사장 크레인에 매달린 채 공개되고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힌다.
자신이 저지른 살인 사건을 담당하게된 최 반장은 좁혀오는 수사망에 불안감을 느낀다.
“진짜는 지금부터야. 네가 어떤 놈인지 왜 그랬는지 내가 알아야 되겠어.”
최 반장은 자신의 실수를 덮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고 재구성한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서로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한 남자가 자신이 진범이라며 경찰서에 나타나는데…
줄거리로 봤을 때는 뭔가 짐작이 가는 스토리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심장이 얼마나 뛰고 긴장감 넘치는지...
사람이란 누구나 극단적인 순간에 우발적인 일을 저지르게 된다. 나 또한 그런 강력 사건은 아니더라도 살다가
극단적인 순간을 경험한다. 영화 속 최 형사가 112의 버튼을 차마 누르지 못한 당시의 심정과 결정을
변론할 순 없지만 비난할 수도 없다.
나 자신도 어느 순간에 옳지 않은 선택을 하지 말라는 보장은 없으므로 그저 인간은 이성을 가진 존재이므로
평소에는 노력하겠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도 현명함을 잊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막 잔인하거나 이런 장면은 나오지 않으니까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그냥 진짜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영화에요.
이 영화는 인간이 어떻게 악해지고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나 잘 다룬 것 같아요.나는 혹시 누구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나 반성도 하게 되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 거 같아요.
배우들의 명연기에 더 집중하게 되고 기대되는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추적스릴러를 좋아해서 재밌게 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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