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담아내다, 커튼콜

2017. 9. 25. 07:52 영화


류훈 감독, 장현성, 박철민, 전무송, 주연보단 조연으로만 보이던 배우들이 뚜렷하게 두각을 드러내는  코미디 영화, <커튼콜>이다. 




이 영화는 경제적인 불황으로 문을 닫기 일보 직전의 위기에 놓인 삼류 극단의 연출자' 민기(장현성)' 철구(박철민)과 함께 마지막으로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기로 결심하는 연극 영화 스토리에요!! 



영화 스토리 중엔 '삼류에로극단'이 연극을 올리는 데에는 실수가 많았죠. ㅠㅠ



코미디 연극 영화이다 보니 영화 보면서 배꼽 잡고 웃는 장면이 많았어요. ㅋㅋ 무대 위에서 일어나는 해프닝과 NG 등등 실수가반복이 되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통 영화나 드라마는 NG 이런 게 보이지 않는다지만,연극은 대사 하나만 까먹어도 관객에게 다 드러나게 연극이잖아요.  



영화를 보는 내내 드문드문 생각이 든 건, 연극배우들이 고충? 을 들어냈다고나 할까. 엉성한 스토리와 실수가많은 연극 영화라고는 하지만, 그만큼 연극배우들이 실제로 연극을 하면서 고충이 얼마나 많을까 싶었어요. 


대사 하나하나 잊어버리면 안 되고,  준비해야 하는 게 얼마나 많고 힘들까 싶었어요. ㅠㅠㅠㅠ 



영화 스토리 자체가 힘들지만 희망이 있는 해피엔딩이고 따뜻한 영화지만 살짝 난해할 때도 있는 아쉬운 면도 있긴 해요. ㅠㅠ 배우들에 못 따라가는 극본이랄까?



<커튼콜>은 상영관이 많이 없었다는 게문제. ㅠㅠ 그만큼 사람들이 볼 수가 없었다는 거죠!! 


 

다양한 돌발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지 관객의 처지에서 보는 재미도 있고,명품 배우님들의 연기력과 연극 특유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가족의 화합과 감동이 있는 것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영화인지 연극인지~ 구분이 잘 안갈정도로.독특한 소재와 공연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웃음과 감동이 함께 있어서 좋았어요.



연극 햄릿을 공연하면서 벌어지는 삼류에로 극단의 좌충우돌 코미디 연극을 담아내다, 커튼콜이었습니다.